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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농심, 급식중단 취약계층에 쌀국수 6000박스 지원

농심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무료급식 중단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독거 및 취약계층을 위해 쌀국수 6000 박스를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농심이 기부하는 쌀국수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서울지역 결식 어르신들에게 제공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복지시설의 폐쇄로 기본적인 식사조차 챙겨 먹지 못하는 분들을 돕기 위해 지원에 나섰다”며 “특히, 쌀로 만들고 기름에 튀기지 않아 소화에 부담 없는 쌀국수 제품을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농심은 최근 재난상황으로 자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한 바 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3.04 14:21
경제

농심, 대구·경북 지역에 신라면 20만개 긴급 지원

농심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구와 경북지역에 신라면 20만개를 긴급 지원한다고 27일 밝혔다. 농심은 코로나19로 야기된 재난상황으로 인해 자가격리된 시민과 취약계층 등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긴급 지원에 나섰다. 농심이 지원한 신라면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 농심 관계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피해의 신속한 회복과 안정적인 예방에 조금이나마 힘을 보태고자 이번 지원을 결정하게 됐다”고 말했다. 안민구 기자 an.mingu@joongang.co.kr 2020.02.27 11:03
무비위크

주식시장·정치권·관광업계..영역 불문 '기생충' 효과

'기생충' 효과가 주식 시장부터 정치권까지 영역을 불문하고 나타나고 있다. 지난 9일(현지시간)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감독상·각본상·국제장편영화상까지 4관왕에 오른 '기생충'의 놀라운 성과에 온 나라가 들썩인다. 정치권에서도 너도나도 '기생충'과 인연 만들기에 나섰고, 이 영화에 우연히 등장했던 라면회사의 주가가 치솟았다. '기생충' 테마주가 먼저 반응했다. 제작사 바른손이앤에이의 자회사인 바른손의 주가가 아카데미 시상식 이후 3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바른손이 가진 바른손이앤에이의 주식은 2% 미만으로, 사실상 큰 관련이 없음에도 바른손이앤에이보다 훨씬 더 큰 상승 폭을 보였다. PPL도 하지 않았는데, '기생충'에 한 장면 등장했던 짜파구리 덕분에 농심도 호재를 누리고 있다. 국내를 넘어 해외에 짜파구리를 소개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실제로 지난해 해외에서 짜파게티와 너구리의 매출이 전년 대비 약 13%가량 상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농심은 이에 SNS 등 다양한 창구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농심 주가 또한 사흘 연속 상승세를 탔다. '기생충' 효과는 관광업계에서도 조짐을 보인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기생충' 촬영지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는 일본인 관광객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반지하 집 가족에게 박스 접기 일거리를 주던 피자가게에서는 '기생충' 촬영지라고 적힌 플래카드와 봉준호 감독과 찍은 사진을 크게 내걸고 홍보에 나섰다. 영화 '괴물'에 등장하는 괴물 동상을 한강 변에세우게 만들었던 봉준호 감독이 '기생충'으로 또 한 번 관광 명물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가장 발 빠르게 반응한 곳은 정치권이다. 4·15 총선을 앞두고 여야 할 것 없이 봉준호 감독 그리고 '기생충'을 활용한 마케팅에 나섰다.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기생충' 포스터를 패러디한 사진을 SNS에 배포하며 선거 운동에 활용했다. 자유한국당은 봉준호 감독과 그의 출생지인 대구를 강조했다. 강효상 의원은 "봉준호 감독은 대구에서 태어나 초등학교에 다녔고, 저도 이웃 동네에서 학교를 같이 다녔다"고 언급했고, 배영식 예비 후보는 봉준호 감독의 옛집을 복원하고, 영화 거리와 동상을 만들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장원용 예비후보는 봉준호 기념관을 만들고 공원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일각에서는 정치권의 이같은 모습에 '급조한 숟가락 얹기'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서점가도 들썩인다. 각본과 스토리보드, 봉준호 감독 인터뷰 등 영화 메이킹 과정이 담긴 각본집과스토리북 세트가 날개 돋친 듯 판매되고 있는 덕분이다. 아카데미 이후 이 책의 판매량은 13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카 수상 이후 문재인 대통령은 수석 보좌관 회의에서 직접 손뼉을 치며 축하했다. 봉준호 감독이 리스트에 오른, 이명박·박근혜 정부 문화·예술인 블랙리스트 사건이 외신을 통해 보도되기도 했다. 영화 속 유튜브 영상을 통해 등장하는 피자 박스 접기의 달인인 캐나다인은 4년 전 올린 영상으로 크게 주목받으며 방송 섭외 제안까지 받고 있다. 영화계를 넘어 벌어지고 있는 '기생충 쇼크'는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park.jungsun@jtbc.co.kr 2020.02.13 08:00
스포츠일반

박병규·백대현, 국내 66, 67번째 9단으로 승단. 김종수 등 10명 릴레이 승단

박병규 8단과 백대현 8단이 ‘바둑에 관해서는 신의 경지에 이르렀다’는 입신(入神·9단의 별칭)에 등극했다. 박 8단은 7월 4일 열린 42기 하이원리조트배 명인전 예선 1회전에서 이봉근 8단에게 승리하며 총점 1740점(22국), 평균 79점으로 국내 66번째 9단으로 승단(당김)했다. 1998년 입단한 박병규 9단은 1981년 서울 태생으로 2003년 제22기 KBS바둑왕전 준우승에 이어 2004년 제16회 TV아시아배 본선, 2005년 제10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32강에 오르며 바둑팬들에게 이름을 알렸다. 백대현 8단은 7월 14일 열린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예선 1회전에서 강승희 2단에게 승리하며 총점 2400점(38국), 평균 63점으로 국내 67번째 9단 승단에 성공했다. 1978년 대구 태생인 백대현 9단은 1994년 입단 후 2001∼03년 제5∼7기 SK가스배 신예프로10걸전 준우승을 3년 연속 차지했으며, 2009∼10년 제1∼2회 비씨카드배 월드바둑챔피언십 본선 64강 및 제14∼15회 LG배 세계기왕전 본선 32강에도 올랐다. 또 김종수 7단이 7월 14일에 진행된 제16회 농심신라면배 예선 1회전에서 승리하며 ‘앉아서도 삼라만상의 변화를 훤히 내다볼 수 있다’는 좌조(坐照·8단의 별칭)에 올랐고, 김종준·진동규·김기용·김형우 6단이 ‘모든 조건을 두루 갖추어 완성에 이른다’는 구체(具體, 7단의 별칭), 김정현 4단이 용지(用智·5단의 별칭), 김윤영 3단이 소교(小巧?4단의 별칭), 김진휘 초단이 약우(若愚·2단의 별칭)로 각각 한단 승단했다. 한국기원 소속 기사는 7월 22일 현재 291명(남 240명, 여51명)이다. 김영주 기자 humanest@joongang.co.kr 2014.07.22 14:48
야구

조인성 만난 김응용 감독 “어린투수들 잘 가르쳐 달라”

한화로 트레이드된 조인성(39)이 4일 오전 부산 농심호텔에서 김응용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와 첫 인사를 나눴다.조인성은 지난 3일 이대수, 김강석과 2대1 트레이드를 통해 SK에서 한화로 이적했다. 김응용 감독은 조인성에게 "잘 해보자. 어린 투수들을 잘 가르쳐 달라"며 "2군 경기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린 후 1군에 합류하라"고 말했다. 조인성은 "기회를 준 한화에 감사하다. 내 경험을 한화의 젊은 투수들과 잘 공유해 팀 승리를 돕고 싶다"고 이적 소감을 말했다. 조인성은 곧바로 대구 2군 원정 숙소로 이동, 5일 오전 11시 삼성 2군과의 퓨처스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다. 조인성은 4월말 NC전에서 파울 타구에 맞아 왼손 부상을 당했다. 현재는 재활을 마친 상태다. 올 시즌 12경기에 출장, 타율 0.143 1홈런 7타점을 기록하고 있다. 김응용 감독은 이날 롯데전에 앞서 "조인성이 지금 현역 포수 중에서는 경험이 제일 많지 않나. 베테랑의 경험을 기대한다. 다음 주쯤에 1군에 올릴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어 "조인성이 리드를 잘 한다고 해도, 투수들이 던지라는대로 던져야지"라고 한숨 지으며 덧붙였다. 한편 조인성은 한화에서도 LG-SK에서 줄곧 달았던 배번 44번 유니폼을 입게 된다. 부산=한용섭 기자 2014.06.04 20:27
축구

‘명절증후군’, 축구장에서 시원하게 풀자!

'명절증후군, 축구장에서 시원하게 풀자!'프로축구 K-리그 34라운드가 추석 징검다리 연휴의 마지막 날인 10월3일에 수원, 창원, 부산, 인천, 광양, 광주 등 전국 6개 도시에서 일제히 열린다. 각 구단들은 박진감 넘치는 경기 뿐만 아니라 크고 작은 이벤트와 풍성한 경품으로 한가위 팬심을 자극하고 있다. 수원 삼성과 FC 서울의 K-리그 슈퍼매치 당일 홈팀 수원은 경기가 열릴 수원월드컵경기장 앞 중앙광장에 어린이들이 뛰어 놀 수 있는 키즈랜드 ‘빅버드 파크’를 운영한다. 경기장 안에서는 인기가수 싸이의 히트곡 '강남 스타일' 음악에 맞춰 관중들이 춤을 추는 ‘수원 스타일 댄스 타임’으로 흥을 돋우고, 응원피켓 이벤트를 통해 스마트TV를 선물로 증정한다.원정팀 서울 또한 대규모 응원단으로 슈퍼매치 열기를 더한다. 서울은 원정 응원에 함께 할 ‘승리버스 시즌2’ 원정단을 모집한다. FC서울 팬이라면 교통체증을 피해 서울 3개 지역(시청앞 대한문, 강남역,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출발하는 무료왕복버스를 이용해 수원 원정 응원을 즐길 수 있다. 다음달 1일까지 서울 구단 홈페이지(www.fcseoul.com)에서 사전 신청을 해야 하며, 자세한 사항은 FC서울 공식 페이스북(www.facebook.com/fcseoul)과 트위터(@FCSEOUL)에 문의하면 된다.경남 FC는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홈 경기를 맞아 다음달 20일 열리는 포항 스틸러스와의 FA컵 결승전 승리를 염원하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최진한 경남 감독이 우승의 염원을 담아 선착순 입장객 1020명에게 농심 새우깡을 직접 나눠준다. 정대선은 구단 용품 매장인 ‘GFC메가스토어’ 일일 점장으로 활약할 예정이다. 이색 즐거움을 선사한다. 경기장 밖에는 페이스페인팅, 대형 에어바운스, 솜사탕 증정 등 어린이들을 위한 즐길 거리가 제공된다. 경남 구단은 경남 FC를 상징하는 붉은색 옷을 착용한 축구팬에 대해 입장권 할인 혜택을 제공할 예정이며, 선착순 300명에게 공격수 김인한의 사진이 담긴 포스트 카드도 증정한다.‘아이돌파크’ 부산은 전북 현대와의 맞대결 당일에 홈 팬들에게 피자를 쏜다. 치어리더들과 함께 응원가를 배우는 코너를 실시해 열성적으로 참여하는 관중에게 피자헛 피자 10판을 증정할 예정이다. ‘에어부산 3060타임’ 행사도 마련했다. 전북전 당일 전반 30분부터 후반 15분 사이에 부산의 골이 터지면 추첨을 통해 에어부산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선물한다.대구 FC와 격돌하는 인천 유나이티드는 경기장 앞 광장에서 관중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한가위 민속놀이를 실시한다. 하프타임에는 ‘메가박스와 함께하는 OX퀴즈’를 열고 영화관람권을 증정한다.전남 드래곤즈와 강원 FC가 맞붙는 광양전용구장에서는 ‘영원한 수문장’ 이운재(전남)의 K-리그 400경기 출전을 기념하는 시상식이 열린다. 아울러 추첨을 통해 관중들에게 호텔 숙박권, 영화 관람권, 축구공 등을 선물로 증정한다.광주월드컵경기장에서는 선착순 1천명에게 ‘사랑의 팝콘’을 나눠준다. 경기장 밖에는 선수들을 응원하는 응원 피켓 만들기 코너와 페이스페인팅, 프리스타일 풋볼 클리닉 등이 열린다. 광주 FC와 대전 시티즌의 맞대결 즐거움을 더욱 증폭시킬 아이템들이다.한편 10월 3일 열리는 K-리그 34라운드 경기 관람을 위한 입장권은 홈 구단 홈페이지와 인터파크(sports.interpark.com), 티켓링크(sports.ticketlink.co.kr)에서 예매가 가능하다.◇K-리그 34라운드 경기 일정(10월3일)그룹A수원-서울 (오후2시, 수원월드컵경기장)경남-제주 (오후3시, 창원축구센터)부산-전북 (오후5시,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그룹B인천-대구 (오후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전남-강원 (오후3시, 광양전용구장)광주-대전 (오후3시, 광주월드컵경기장) 2012.09.28 10:49
축구

대구 모아시르 감독, ‘한국사람 다 됐네’

'라면은 농심, 노트북은 LG'K-리그 유일의 외국인 사령탑, 브라질 출신 모아시르 페레이라(52) 대구FC 감독은 벌써 한국 마니아가 됐다. 고속도로 휴게소에 들러 라면과 만두로 끼니를 해결하고, LG전자 노트북에 삼성전자 USB를 끼워 사용한다. 모아시르 감독은 브라질 20세 이하(U-20) 대표팀과 올림픽대표팀의 수석 코치를 지냈다. 지난 몇 시즌 동안 하위권을 맴돌던 대구는 올 시즌 강등 위기를 넘기 위해 검증된 브라질 출신 지도자를 초빙했다. 모아시르 감독은 주요 코칭스태프와 외국인 용병을 모두 브라질 출신으로 채우는 등 정통 삼바 축구를 대구에 이식 중이다. 모아시르 감독에게 브라질에 있을 때 한국에 대해 잘 알고 있었느냐고 물었다. 그는 "전자제품과 자동차는 한국이 최고"라고 엄지 손가락을 치켜 세운 뒤 "내 노트북은 LG다. 320G 용량의 외장하드는 삼성 것"이라고 기다렸다는 듯 답했다.좋아하는 음식을 묻는 질문에도 거침이 없었다. "라면이 단연 최고"라고 답한 그는 "라면 먹을 땐 김치랑 반드시 같이 먹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모아시르 감독은 "한국의 다른 음식들도 다 잘 먹는다. 그래도 불고기와 라면 중 고르라면 주저없이 라면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대구 홍보팀 박종민 씨는 "브라질로 전지 훈련을 떠날 땐 라면을 2-3박스 씩 가져갔다. 일주일에 2번은 저녁으로 라면을 드신다"며 고개를 절레 흔들었다. 박씨는 또 "요즘 유행하는 하얀 국물의 라면보단 빨간 국물의 '한국 정통 라면'을 더 선호하신다"고 귀띔했다. 모아시르 감독은 올 시즌에 대해서도 자신감이 넘쳤다. "대구에 스타플레이어는 없지만 조직력으로 승부할 수 있다"며 "부임한 첫 해 성적을 거두지 못하면 그건 적응의 문제가 아니라 실력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다. 또 요즘 K-리그에 불어닥친 공격 축구 바람에 대해선 "공격 축구도 좋다.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밸런스다. 아무리 재밌는 경기를 했어도 4-5로 지면 의미가 없다"고도 말했다.대구의 첫 상대는 FC서울이다. 강팀이지만 지난 시즌 두 번 만나 모두 대구가 승리했다. 모아시르 감독의 삼바 축구도 서울을 상대로 첫 선을 보일 예정이다. 손애성 기자 iveria@joongang.co.kr 사진=김민규 기자 2012.03.02 10:21
생활/문화

[군대스리가] 우리가 육군의 4대천왕!

‘선진강군! 한마음대축제 하이원 2008 군대스리가’ 육군 4강이 결정됐다.총 53개 팀이 참가한 육군은 22사단(1군), 53사단(2군), 1사단(3군), 52사단(수도방위) 등이 각 사령부 우승을 차지하고 4강에 올랐다. 가장 먼저 준결승 티켓을 거머쥔 22사단은 막강체력을 과시한다. 군대스리가를 준비하기 위해 경동대·관동대·동관농고·속초시청팀 등 지역 축구 단체들과의 연습경기로 팀워크와 체력을 다졌다. 특히 이번 예선전을 준비하는 일정이 강원도민체전과 비슷한 덕택에 손쉽게 많은 연습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 지난달 23일 원주에서 벌어졌던 사령부 결승전에서는 후반에만 다섯골을 뽑아낼만큼 기량 향상이 돋보였다. 53사단은 전 사단의 단결력이 장점이다. 지난 3일 대구에서 치러졌던 사령부 결승에서 선보였던 ‘부산 갈매기’ 응원가는 53사단이 똘똘 뭉쳐 있음을 보여준다. 군악대를 포함해 정비대·통신대 등의 응원단이 목이 터져라 응원하면서 선수들도 더욱 힘을 얻었다. 선수 겸 감독인 정재우 소령은 “첫 게임 때에는 참가에 의미를 두었는데 승리를 거두면서 주위에서 관심이 많아졌다. 덕분에 사기가 올라 실력도 급상승했다”고 말한다.1사단은 철통같은 수비력을 자랑한다. 결승에 오르기까지 예선 3경기를 모두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두었는데 그때마다 골키퍼를 맡은 김철홍 병장의 활약이 눈부셨다. 김 병장은 경기전 전우들에게 “상대가 강팀이더라도 일단 승부차기까지만 가면 꼭 승리하도록 해주겠다”며 장담했으며 실제로 증명해 보였다. 지난 11일 벌어졌던 20사단과의 사령부 결승전에서도 경기종료 직전 20사단의 파상공세를 온몸으로 막아내며 1-0 승리를 지켜냈다.52사단은 잘 짜여진 조직력으로 기복없는 실력을 보여주고 있다. 57사단과의 예선 첫 경기에선 2-0 승, 56사단과의 두번째 경기는 2-1 승, 60사단과의 세번째 경기는 3-1로 승리했다. 골을 넣은 선수도 스트라이커 한두명에 집중되지 않고 골고루 분포하면서 상대팀이 수비를 하는데 애를 먹었다. 군대스리가 육군의 준결승과 결승전은 오는 22일 성남국군체육부대에서 펼쳐진다. ■제22보병사단은22사단은 6·25전쟁이 막바지에 치닫던 1953년 4월 21일 강원도 양양에서 육본직할부대로 창설됐다. 1958년 12월 24일 해체되었다가, 1975년 8월 1일 강원도 고성에서 동해안 경계강화를 위해 제 88보병여단으로 창설된 후 1982년 8월 16일 제 22보병사단으로 재창설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단을 상징하는 부대마크는 1953년 사단 창설시부터 현재까지 사용해온 것으로 ‘우리 사단 전장병의 힘을 모아 우레와 같은 평화의 종을 울려 통일을 이루자’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다. ■제53보병사단은53사단은 지난 1970년 12월 25일 부산 경비단을 모체로 해 부산시 동래구 거제동에서 창설된 뒤 1982년 부산시 동래구 연산동에서 제53보병사단으로 증·창설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2005년 11월 부산에서 치러진 2005 부산APEC 정상회의 기간엔 완벽한 경호작전을 통해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 국제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데 일등공신이었다는 평가를 안팎으로부터 받았다. ■제1보병사단은1사단은 1947년 12월 1일 대한민국 최초 창설부대로 육탄 10용사의 신화를 창출하고, 6·25전쟁 중에는 다부동지구전투를 포함한 총 112회 대·소전투에 참가하여 단 한번도 패하지 않은 수사불패 위업달성과 평양선봉입성 등 찬란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부대다. 1사단의 현 작전지역은 공동경비구역(JSA), 판문점이 위치해 있으며 민족숙원사업인 경의선 철도, 도로가 연결된 곳으로, 분단의 현장이자 남북교류 협력의 통로로 최대 안보관광지를 운영하고 있다. ■제52보병사단은52사단은 1978년 11월 15일 창설된 100훈련단을 모체로 창설되어 82년 8월 52향토사단으로 개편, 서울의 주요 지역을 담당하다가 83년 경기 광명으로 사령부를 이전하였다. 96년 4월엔 52보병사단으로 명칭이 변경되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사단은 지하철 테러나 도시재난에 대비한 훈련, 화생방전 등 다양한 전쟁형태에 따른 교육 훈련을 실시하며, 서울 외곽 지역의 산악에 침투할 수 있는 적을 상대로 한 탐색격멸 훈련도 실시하는 등 수도 서울의 든든한 버팀목이라 할 수 있다. 주최 : 국방부, (주)아이에스플러스코프주관 : 건군제60주년기념사업단, 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JES)후원 : 대한축구협회, 경기도, 안산시, 국방홍보원, 중앙일보방송 : OBS경인TV협찬 : 하이원리조트, 농심, 동부증권, 낫소이방현 기자 2008.07.14 09:42
생활/문화

[군대스리가] ‘부산 갈매기’ 육군 53사단 4강 합류

달구벌에서 ‘부산 갈매기’가 울려 퍼졌다.부산에서 올라온 제 53보병사단이 광주에서 올라온 제 31보병사단을 4-1로 꺽고 ‘선진강군! 한마음대축제 하이원 2008 군대스리가’ 육군 4강팀에 두 번째로 합류했다. 지난 3일 대구에 위치한 사령부 연병장에서 벌어진 2작전사령부 결승전은 영·호남의 대결이자 이른 바 ‘부산 갈매기’와 ‘무등산 호랑이’의 싸움이었다.53사단의 선수 겸 감독인 정재우 소령은 “솔직히 군대스리가 첫 게임 때에는 참가에 의미를 두었다. 그런데 승리를 거두면서 주위에서 관심이 많아졌다. 덕분에 사기가 올라 실력도 급상승했다”고 말한다.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어느덧 사령부 대표까지 되면서 어깨가 무거워졌다는 것이다. 2작전사령부 인사처장인 부재원 준장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러분들이 바로 사령부 대표로 나서는 것이다. 열심히 준비해 잘 싸워주기 바란다”고 격려했다. “네!”하는 53사단 선수들의 목소리는 하늘을 찔렀다. 53사단은 이날 군악대 일부와 정비대·통신대·여군 응원단 등 45명의 응원단을 꾸려 우렁찬 목소리를 뽐냈다. 특히 골이 터질 때마다 부산의 사직야구장을 떠올리게 하는 ‘부산 갈매기’ 노랫소리가 연병장에 울려 퍼졌다. 군악대장인 이규명 대위는 “골을 넣으면 부산 갈매기를 부르기로 했다. 부산 갈매기를 많이 부르면 부를수록 이기는 경기이기 때문에 목이 터져도 좋으니 부산 갈매기를 계속 부를 수 있기를 기대했다”며 팀의 승리를 기뻐했다.군대스리가 육군의 준결승과 결승전은 오는 22일 성남국군체육부대에서 펼쳐진다. 생일 자축 골 세리머니53사단 세 번째 골의 주인공인 강동구 병장은 이날이 자신의 22번째 생일이었다. 고등학교 시절까지 축구선수 생활을 했던 강 병장은 “경기 전날 밤 잠을 설쳤다. 하지만 컨디션은 좋았다”며 “동료들이 저에게 큰 선물을 주겠다며 열심히 싸워줘서 골을 성공시킬 수 있었다. 최고의 생일선물을 받았다”고 기뻐했다. 한편 두 번째 골의 주인공 조기승 일병은 “훈련을 하는 동안 사단장이 생고기를 사주셨는데 그게 큰 도움이 됐다”고 너스레를 떨면서 “골을 넣었을 땐 하늘을 나는 기분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원정 승리 공식 깨진 31사단31사단은 결승까지 합쳐 세 경기 모두 원정경기를 치렀다. 감독을 맡은 김창호 원사는 “차라리 원정경기가 부담이 적어 실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었다. 홈에서 경기를 하면 사단장을 포함 응원하는 동료들이 많다 보니 긴장돼 실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 같다”며 경기 시작 전 “이번 경기도 원정이라 이길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지만 53사단도 똑같이 원정이었기 때문이었을까.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첫 골을 성공시키면서 따라잡을 듯 했으나 결국 경기 막판 페널티킥까지 허용하면서 1-4로 승리를 내줬다. ■제53보병사단은53사단은 지난 1970년 12월 25일 부산 경비단을 모체로 해 부산시 동래구 거제동에서 창설된 뒤 1982년 부산시 동래구 연산동에서 제53보병사단으로 증·창설되어 오늘에 이르렀다. 지난 2005년 11월 부산에서 치러진 2005 부산APEC 정상회의 기간, 완벽한 경호작전을 통해 부산항 개항 이래 최대 규모 국제행사의 성공적 개최의 일등공신이었다는 평가를 안팎으로부터 받았다. 또한 국가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울산·양산을 절대 방어한다는 각오로 지금까지 31회에 걸친 대침투작전을 수행하여 간첩선 3척 격침과 무장간첩 23명 생포, 39명 사살의 전과를 올렸고, 92년 이후에는 30여 차례에 걸친 밀입국 선박검거, 어획물 절도 선박 검거 등 완벽한 해안경계작전을 수행해 왔다.한편 지난 4월 14일 사단이 수행해온 지역발전사업, 시민화합 및 봉사활동 등의 공로로 부산문화방송 창사 제49주년 기념 부산문화대상 지역사회 부문 대상을 수상함으로써 시민과 함께 하는 ‘최정예 선진 향토사단’의 위상을 드높였다. 주최 : 국방부, (주)아이에스플러스코프주관 : 건군제60주년기념사업단, 중앙엔터테인먼트앤드스포츠(JES)후원 : 대한축구협회, 경기도, 안산시, 국방홍보원, 중앙일보방송 : OBS경인TV협찬 : 하이원리조트, 농심, 동부증권, 낫소이방현 기자 2008.07.07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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